금요일인 2일 8시 현재 강원 영동과 동해안 지방에는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과 비, 강원산간에는 눈이 약하게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강원 산간과 경북 북부산간, 동해안지방은 흐리고 가끔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80%)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그밖의 지방은 차차 흐려져 오후에 제주도에서 비(강수확률 70~80%)가 시작되겠다.

오후 늦게는 경남 동해안지방, 밤에는 전남 남해안과 그 밖의 경상남북도 지방으로 비(강수확률 70~80%)가 확대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로 목요일인 1일보다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6도에서 13도로 이날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전해상, 남해동부 전해상, 제주도 전해상, 남해서부 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밖의 해상에서는 0.5~2.0m로 일겠다.

특히 2일 밤부터 강원도 지방(강릉시 산간, 동해시 산간, 태백시, 삼척시 산간, 속초시산간, 고성군산간, 양양군산간, 평창군산간, 정선군산간, 홍천군산간, 인제군산간)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토요일인 3일은 남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은 후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이 흐리고 새벽부터 오전까지 대부분 지방에 한두차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아침에 서쪽지방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개겠고, 북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방과 강원산간 및 경북북부산간에는 가끔 비 또는 눈(산간은 눈)이 오다가 오후에 점차 그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평년기온을 웃도는 기온 분포를 보이다가 모레(4일) 아침에는 맑은 날씨에 야간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하강하면서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낮아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2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구름많음, 흐림] (2∼10) < 20, 30 >
▲ 인천 :[구름많음, 흐림] (3∼7) < 20, 30 >
▲ 수원 :[구름많음, 흐림] (1∼10) < 20, 30 >
▲ 춘천 :[구름많음, 흐림] (-1∼8) < 20, 30 >
▲ 강릉 :[흐리고 비, 흐리고 비] (3∼7) < 80, 90 >
▲ 청주 :[구름많음, 흐림] (1∼9) < 20, 30 >
▲ 대전 :[구름많음, 흐림] (1∼9) < 20, 30 >
▲ 전주 :[구름많음, 흐림] (2∼10) < 20, 30 >
▲ 광주 :[구름많음, 구름많음] (4∼11) < 20, 20 >
▲ 대구 :[구름많음, 흐리고 한때 비] (3∼10) < 20, 60 >
▲ 부산 :[구름많음, 흐리고 가끔 비] (7∼13) < 20, 70 >
▲ 울산 :[구름많음, 흐리고 비] (5∼11) < 20, 80 >
▲ 창원 :[구름많음, 흐리고 가끔 비] (5∼11) < 20, 70 >
▲ 제주 :[흐림, 흐리고 비] (9∼12) < 30, 70 >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