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4포인트(0.11%) 오른 1918.22를 기록 중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전날 폭등에 따른 부담 등으로 혼조세로 장을 마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상승 전환을 시도한 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과 함께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1918)의 기술적 부담도 일부 작용하고 있다. 미국 11월 실업률과 비농업 부문고용자수 변동 등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외국인이 나흘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해 3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3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이에 맞서고 있다. 개인은 19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625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73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69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2%대 뛰고 있는 은행을 비롯해 종이목재, 운수창고, 음식료, 전기가스 등의 상승폭이 비교적 크다.

외국인이 매물을 내놓고 있는 전기전자가 가장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 증권, 의료정밀, 통신, 건설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신한지주를 제외한 시총 1∼10위권 종목이 모두 오름세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3개 등 422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를 비롯해 269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7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