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주가가 장 초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2일 오전 9시 36분 현재 하이마트는 전날 대비 2800원(3.88%) 오른 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7% 이상 급락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낙폭을 줄이고 상승세로 반전했다. 외국계 증권사가 2만9000여주 가량 매수에 나섰다.

최대주주인 유진기업은 장 초반부터 이틀 연속 상한가로 치솟고 있다.

하이마트와 유진기업은 전날 유진기업과 2대 주주인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3대 주주인 HI컨소시엄이 하이마트 지분을 공동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선 회장이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 합의한 후 하룻만에 발표된 내용이라 파장이 더 컸다.

대부분 증시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경영권 리스크'는 해소되겠지만 단기간 새 주인 찾기에 따른 불확실성은 대두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