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인수작업이 막바지에 온 하나금융지주가 장중 약세로 돌아섰다. 중장기적으로 상승여력이 약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2일 오전 10시52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날보다 1550원(3.69%) 내린 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7거래일 만의 하락세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론스타에 대한 부실심사 논란과 유죄판결 받은 론스타의 경영권 프리미엄 제공 등이 정치적 이슈화 될 것"이라며 "특히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관련 뉴스가 계속 하나금융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현재 하나금융의 주가수익률이 외환은행 인수를 반영할 만큼 은행주 내에서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지주의 3개월 기준 주가수익률은 17.0%로 은행 평균을 20.3%포인트 웃돌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