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열풍과 주가는 별개?…주가 부양나서는 새내기株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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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테라세미콘, 신흥기계 등 일부 새내기주들의 경우 공모시장의 열기를 이어가면서 주가도 공모가를 크게 웃돌고 있다. 하지만 상장 이후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는 새내기주들의 경우 주가 방어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신진에스엠은 2일 주가 안정 등을 위해 2012년 6월1일까지 15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진에스엠의 경우 지난달 28일 시초가가 공모가와 동일한 1만5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주가는 꾸준히 약세를 보여 전날 종가가 1만280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시초가) 대비 15% 가량 주가가 빠진 것.
방송용 모니터를 제작하는 티브이로직도 이날 주가 안정을 위해 한국투자증권과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전날 상장한 티브이로직은 공모가(1만2000원) 보다 낮은 시초가(1만850원)를 형성한 후 하한가로 마감했다.
상장한지 3일째인 태양광 백시트 생산업체인 에스에프씨도 전날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우리투자증권과 체결했다. 에스에프씨는 상장 첫날인 지난달 30일 시초가를 1만2600원 공모가(1만4000원) 대비 30% 가량 떨어진 채 거래를 시작한 이후 내리막을 걸으면서 전날 종가(1만200원)가 공모가와 시초가 대비 각각 27%, 20% 가량 하락한 상태다.
지난달 10일 상장한 반도체용 테스트 핸들러 생산업체인 테크윙은 상장한 지 일주일뒤인 17일 HMC투자증권과 30억원 규모의 자사주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유통 주식수를 늘리기 위해 지난달 23일에는 주당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까지 결정했다.
테크윙은 상장 초기에는 5거래일 연속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등 부진을 이어왔으나 무상증자 결정과 자사주 취득 소식 등에 힘입어 전날 종가는 2만6450원으로 공모가(2만3000원)보다 오른 상태다.
이들 새내기주들은 공모주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공모주 청약 당시 테크윙(1조1938억원)의 경우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고, 에스에프씨의 청약경쟁률은 82.81대 1로 청약증거금이 2008억원이 모였다. 신진에스엠의 청약 경쟁률도 443.8 대 1로 청약증거금 5990억원을 모았다. 티브이로직은 최종 청약경쟁률 652.71대 1에 청약증거금만 8224억1300만원이 몰렸다.
업계 관계자는 "새내기주가 상장한지 얼마되지 않았으나 상장 초기부터 주가가 부진하면 시장에서 소외될 우려가 있고, 아울러 기존 지분을 투자한 벤처금융 등의 지분 정리를 위해서도 주가 관리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테라세미콘, 신흥기계 등 일부 새내기주들의 경우 공모시장의 열기를 이어가면서 주가도 공모가를 크게 웃돌고 있다. 하지만 상장 이후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는 새내기주들의 경우 주가 방어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신진에스엠은 2일 주가 안정 등을 위해 2012년 6월1일까지 15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진에스엠의 경우 지난달 28일 시초가가 공모가와 동일한 1만5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주가는 꾸준히 약세를 보여 전날 종가가 1만280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시초가) 대비 15% 가량 주가가 빠진 것.
방송용 모니터를 제작하는 티브이로직도 이날 주가 안정을 위해 한국투자증권과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전날 상장한 티브이로직은 공모가(1만2000원) 보다 낮은 시초가(1만850원)를 형성한 후 하한가로 마감했다.
상장한지 3일째인 태양광 백시트 생산업체인 에스에프씨도 전날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우리투자증권과 체결했다. 에스에프씨는 상장 첫날인 지난달 30일 시초가를 1만2600원 공모가(1만4000원) 대비 30% 가량 떨어진 채 거래를 시작한 이후 내리막을 걸으면서 전날 종가(1만200원)가 공모가와 시초가 대비 각각 27%, 20% 가량 하락한 상태다.
지난달 10일 상장한 반도체용 테스트 핸들러 생산업체인 테크윙은 상장한 지 일주일뒤인 17일 HMC투자증권과 30억원 규모의 자사주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유통 주식수를 늘리기 위해 지난달 23일에는 주당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까지 결정했다.
테크윙은 상장 초기에는 5거래일 연속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등 부진을 이어왔으나 무상증자 결정과 자사주 취득 소식 등에 힘입어 전날 종가는 2만6450원으로 공모가(2만3000원)보다 오른 상태다.
이들 새내기주들은 공모주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공모주 청약 당시 테크윙(1조1938억원)의 경우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고, 에스에프씨의 청약경쟁률은 82.81대 1로 청약증거금이 2008억원이 모였다. 신진에스엠의 청약 경쟁률도 443.8 대 1로 청약증거금 5990억원을 모았다. 티브이로직은 최종 청약경쟁률 652.71대 1에 청약증거금만 8224억1300만원이 몰렸다.
업계 관계자는 "새내기주가 상장한지 얼마되지 않았으나 상장 초기부터 주가가 부진하면 시장에서 소외될 우려가 있고, 아울러 기존 지분을 투자한 벤처금융 등의 지분 정리를 위해서도 주가 관리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