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은 남여공학보다 남고에 있어야 성적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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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수리·외국어(영어) 영역 평균점수는 광역시가 가장 높고 읍면 지역이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성균관대 김현철 교수와 장수정 박사과정 연구원은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교총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자료활용 분석 심포지엄’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2005학년도, 2007학년도, 2009학년도, 2011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일반고 학생의 3개 영역(언·수·외) 표준점수를 토대로 4개 지역(서울시·광역시·중소도시·읍면)을 비교한 결과 광역시>중소도시>서울시>읍면 순이었다.
상위 10%의 평균점수는 외국어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광역시가 가장 높았고 읍면이 최저였다. 외국어는 서울시가 가장 높고 읍면이 낮았다.
김성식 서울교대 교수는 ‘학교간 학력격차 수준과 변화 분석’ 논문에서 전국 224개 시·군·구 1362개 고교를 대상으로 17년간(1995~2011학년도) 수능 외국어 성적을 분석한 결과 지역규모별, 남녀공학 여부에 따른 격차가 줄었다고 주장했다. 대도시와 읍면의 평균점수 차이는 1995학년도 20점 가량에서 2011학년도 10점 남짓으로 좁혀졌다.
강창희(중앙대)·이정민·박혜연(서강대) 연구팀은 ‘단성(單性)학교 교육의 성적 효과’ 연구를 통해 남학생이 남고에서 공부할 경우 남녀공학보다 성적이 0.24~1.09%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중상위권 남학생에서 성적 향상 효과가 컸다고 덧붙였다. 여학생은 큰 차이가 없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성균관대 김현철 교수와 장수정 박사과정 연구원은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교총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자료활용 분석 심포지엄’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2005학년도, 2007학년도, 2009학년도, 2011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일반고 학생의 3개 영역(언·수·외) 표준점수를 토대로 4개 지역(서울시·광역시·중소도시·읍면)을 비교한 결과 광역시>중소도시>서울시>읍면 순이었다.
상위 10%의 평균점수는 외국어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광역시가 가장 높았고 읍면이 최저였다. 외국어는 서울시가 가장 높고 읍면이 낮았다.
김성식 서울교대 교수는 ‘학교간 학력격차 수준과 변화 분석’ 논문에서 전국 224개 시·군·구 1362개 고교를 대상으로 17년간(1995~2011학년도) 수능 외국어 성적을 분석한 결과 지역규모별, 남녀공학 여부에 따른 격차가 줄었다고 주장했다. 대도시와 읍면의 평균점수 차이는 1995학년도 20점 가량에서 2011학년도 10점 남짓으로 좁혀졌다.
강창희(중앙대)·이정민·박혜연(서강대) 연구팀은 ‘단성(單性)학교 교육의 성적 효과’ 연구를 통해 남학생이 남고에서 공부할 경우 남녀공학보다 성적이 0.24~1.09%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중상위권 남학생에서 성적 향상 효과가 컸다고 덧붙였다. 여학생은 큰 차이가 없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