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싱가포르 연구시설 수주
GS건설은 싱가로프 서부 주롱 지역 개발을 담당하는 정부 산하 기관인 주롱도시공사(JTC)로부터 총 3400억원 규모의 연구시설인 ‘퓨져노폴리스 2A 타워(조감도)’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싱가포르를 세계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아래 주롱도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이미 준공된 ‘퓨져노폴리스 1’ 에 이어 연구 및 사무시설이 갖춰진 빌딩을 신축하는 공사다.

‘퓨져노폴리스 2A 타워’는 최고 18층 높이의 A·B·C 3개 동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A·B동은 각각 지하 3층~지상 18층, 지상 11층 규모의 연구·업무시설로 구성되며, 공사금액은 약 1900억원이다. C동은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연구·실험시설로, 공사 금액은 약 1490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8개월이다.

손인석 GS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20여개 국내외 대형 건설사와의 치열한 입찰 경쟁을 뚫고 수주에 성공했다”며 “향후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건축 시장의 양대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