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오고 평년에 비해 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발표한 ‘1개월 기상전망’을 통해 이달 중순부터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은 평년(-3~5도)보다 낮겠다고 예보했다.

이달 하순엔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한기가 남하해 춥겠으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정준석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이달 하순부터는 북고남저 형태의 기압배치로 남부지방은 비가 오고 동해안지방은 많은 눈이 내려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겠다”고 내다봤다.

한편 2일 밤부터 3일 새벽까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비는 3일 낮부터 그치겠고, 오후부터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점차 추워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4일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도까지 떨어지는 등 대부분의 중부지역이 영하권에 접어들겠다고 예보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