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LG화학으로 이동하고, 한상범 TV사업본부장(부사장)이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됐다.

2일 LG디스플레이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인사가 이루어졌다"며 "LG디스플레이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업계 최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낸 인재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임 CEO를 내부에서 발탁하 것은 LG디스플레이를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킨 내부 역량을 인정한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CEO로 내정된 한 부사장은 30년 이상 정보통신(IT) 핵심부품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에 몸담으며 개발, 공정, 생산, 장비 개발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친 IT 전문가다.

LG디스플레이의 핵심 사업영역인 IT 및 TV 사업본부의 본부장을 두루 역임하며 디스플레이 분야를 현재의 위치까지 성장시킨 점을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사장은 LG그룹의 미래핵심전략 사업인 전지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LG화학으로 이동하게 됐다.

2012년 승진 인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 CEO 선임
한상범(韓相範) CEO

■ 전무 승진 (3명)
전수호(全秀鎬) Module2 Center장
정경득(鄭景得) Panel Center장
최형석(崔瀅錫) TV 영업/마케팅 Center장

■ 상무 신규 선임 (9명)
곽상기(郭相基) TV 고객지원담당
김종우(金種宇) 파주 Panel 공정기술담당
이윤형(李倫珩) 구미경영지원담당
차성호(車成鎬) IT 대만영업담당
최문봉(崔文鳳) Mobile/OLED 영업3담당
김한섭(金韓燮) IT System 개발담당
백흠석(白欽碩) TV 개발1담당
윤정환(尹廷桓) Mobile 개발2담당
이현우(李炫雨) TV 개발4담당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