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기요금 넉 달 만에 또 인상…다음주부터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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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6.5% 오른다. 지난 8월 6.1% 인상분을 더하면 올 한 해에만 산업용 전기요금이 13% 오르는 셈이다. 겨울철 전력대란을 막기 위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그 부담을 기업에만 집중적으로 떠안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식경제부는 올겨울 전력난 예방과 전력소비 감축을 위해 전기요금을 산업용 일반용 교육용 등 전체 평균 4.5% 인상하기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전기요금은 지난 8월 평균 4.9% 오른 것을 포함해 올해 총 9.6%의 인상률을 기록하게 됐다. 전기요금이 한 해 두 차례 오른 것은 1981년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용도별로는 산업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유통·금융 등 대형 상업시설에 적용하는 일반용과 학교 도서관 강의실 등에서 사용하는 교육용은 4.5% 인상된다. 반면 주택용과 농사용 전기요금은 동결됐다.
지경부는 오전 10~12시, 오후 5~8시, 오후 10~11시 등 겨울철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에 높은 요금을 부과하는 피크요금제 적용 기준도 전력용량 1000㎾ 이상에서 300㎾ 이상으로 대폭 낮춰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지식경제부는 올겨울 전력난 예방과 전력소비 감축을 위해 전기요금을 산업용 일반용 교육용 등 전체 평균 4.5% 인상하기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전기요금은 지난 8월 평균 4.9% 오른 것을 포함해 올해 총 9.6%의 인상률을 기록하게 됐다. 전기요금이 한 해 두 차례 오른 것은 1981년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용도별로는 산업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유통·금융 등 대형 상업시설에 적용하는 일반용과 학교 도서관 강의실 등에서 사용하는 교육용은 4.5% 인상된다. 반면 주택용과 농사용 전기요금은 동결됐다.
지경부는 오전 10~12시, 오후 5~8시, 오후 10~11시 등 겨울철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에 높은 요금을 부과하는 피크요금제 적용 기준도 전력용량 1000㎾ 이상에서 300㎾ 이상으로 대폭 낮춰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