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대수명은 평균 80.8세로 10년 전보다 4.8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2일 이 같은 내용의 ‘2010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생명표는 연령별 사망률이 그대로 지속된다는 가정 아래 장래의 기대 수명·여명을 산출한 것이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출생아의 기대여명)은 남아 77.2년, 여아 84.1년 등 평균 80.8년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과 비교하면 한국의 남녀 기대수명이 모두 길었다. OECD 회원국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성은 76.7세, 여성은 82.3세였다. 다만 남녀간 기대수명 차이는 OECD 평균이 5.6년으로 한국보다 작았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