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커져 … 재건축도 약세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하락세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넉 달째 약세가 이어졌고 올 들어 주간 하락폭도 가장 컸다.

4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0.07% 떨어졌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0.2% 내려가면서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의 하락률을 보였다. 송파구의 재건축 시장이 0.61% 떨어졌고, 강남구는 0.29%, 강동구는 0.08% 내렸다. 일반아파트를 포함한 자치구별 매매가 하락률은 △송파구 0.2% △강남구 0.14% △마포구 0.13% △광진구 0.11% △용산구 0.1% △중구 0.1% 등이었다.

1기 신도시는 0.02% 낮아졌다. 분당과 일산이 각각 0.03% 내렸고 평촌 산본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 시세도 0.02% 내려갔다. 의정부(-0.05%), 파주(-0.05%), 고양(-0.04%), 광명(-0.04%), 안양(-0.04%), 용인(-0.04%) 등에서 약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시장은 지난주에도 0.03% 떨어지면서 6주 연속 하락했다. △금천구(-0.19%) △동대문구(-0.15%) △중구(-0.14%) △노원구(-0.07%)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1기 신도시 전세시장은 0.01% 떨어진 약보합세였고 수도권도 0.02% 내렸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