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 불륜 현장을 들켜 한강에 투신해 숨진 주부 이모(42·여)씨의 상대 남성은 현역 군 장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경찰서 직할 모부대 소속 육군 준장이라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하지만 이 장성을 아직 조사하지 않아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여성의 남편은 불륜 현장을 목격한 뒤 이 남성을 차에서 끌어내기 위해 폭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현역 육군 준장 직함이 찍힌 명함을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여성과 군 장성은 5년 전쯤 영어 동호회에서 만나 친분을 쌓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부 이씨는 지난달 28일 밤 한남대교 인근에서 한강으로 뛰어들어 119 구조대에 의해 20여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이틀만에 숨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ksw0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