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닷컴)남성확대수술,‘맞춤형’이 뜬다는데..

은밀한 시술로 알려져있던 남성확대 수술이 맞춤형 시대로 바뀌고 있다.당당하게 시술받는 남성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자신에게 꼭 맞는 트랜드 상담이 대세가 되고 있다는 얘기다.

또 그만큼 남성들에게 자연스러움과 동시에 만족스러운 확대 효과를 주고 있는 수술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환자 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 수술’이 가능한 시대가 된 것이다.

정연환 연세플러스비뇨기과 원장은 “남성확대 수술의 방법 중 하나인 천추피판공여술은 천추 부위인 허리 아래와 꼬리뼈 윗부분의 중간부분에 순수진피조직을 이용한 확대수술”이라며 “수술 후 모양이 자연스럽고 자가 진피를 이용해 안전하고 생착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천추 부위는 우리 몸의 진피 중에서 두께가 가장 두꺼워 장력이 없다.장력이 없다는 것은 우리 몸이 일상생활에서 피부가 당겨지거나 수축되는 것을 말한다.예컨대 장력이 적다는 것은 수술 후 반흔의 크기에 영향을 덜 미친다는 뜻으로 흉터가 적게 남게 된다.

정 원장은 “신체 일부를 이용하는 자가지방확대술은 자가지방을 이용한 확대방법으로 자연스럽고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흉터를 전혀 남기기 싫은 사람들은 저장진피인 라이오플란트와 슈어덤을 이용해 대략 40분 정도의 수술시간만으로 확대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수술 후 활동이 자유롭고 확대효과가 영구적으로 유지되는 장점이 있어 최근 많이 사용되는 시술이다.

정 원장은 또 “음경 콤플렉스를 감추거나 숨기는 시대는 지났다.이젠 남성들이 스스로 자신의 콤플렉스 극복을 위해 병원을 자주 찾아오고 있다”며 “남성확대술은 다양한 방법으로 발전하고 있는데,이제 환자 개인맞춤 수술이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