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에 민감한 그녀…10군데 신체 부위에 들인 돈이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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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2011년을 빛낸 ‘신체부위별 베스트 10 상품’ 선정
신세계백화점은 4일 2011년 한해 동안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2011 베스트 10 상품’을 이색적으로 신체부위별로 1개씩 연결시켜 선정해 발표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판매상품을 기획하는 상품본부 바이어 96명이 각각 본인이 맡은 장르에서 올해 가장 고객 선호도와 매출 신장률이 높았던 핫 브랜드 3개씩을 집계했다. 이중 신체부위별로 연결시켜 가장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 대표 상품(품목) 10개를 추려냈다. 신체부위 중 눈과 연결시켜 올해 가장 큰 인기를 끈 상품은 오클리 선글라스다. 오클리 선글라스는 원래 스포츠용 고글에서 출발하여 아웃도어가 일상 캐주얼이 된 것처럼 탁월한 기능성과 내구성으로 패션 선글라스를 앞지르는 지지를 얻고 있는데 올해 신세계백화점에서만 1만개가 넘게 판매됐다. 최근에는 9월에 신상품으로 나온 가벼우면서도 부러지지 않는 합금 프레임으로 만든 캐빗 선글라스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오클리 캐빗(caveat) 선글라스는 27만5000원이다.
얼굴에 바르는 수분크림은 꾸미는 남자들이 백화점의 핵심고객으로 등장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품이다. 이 중에서도 화장품 장르에서 매출기준으로 작년 5위에서 올해 2위로 껑충 올라선 키엘의 수분 크림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키엘 수분크림 중 울트라 훼이셜 크림은 단일 품목으로 올해 신세계백화점에서만 18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50㎖)은 3만8000원이다.
입을 즐겁게 하는 상품 중에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역시 캡슐 커피머신이었다.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머신은 결혼선물과 싱글족을 위한 집들이 선물로 동시에 인기를 얻은 상품으로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량이 전년보다 2.3배 늘어나 베스트셀러가 됐다. 네스프레소 픽시모델은 34만3900원.
실속을 추구하면서도 당당한 성격의 여성고객들로부터 올해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상품이 야상점퍼이다. 카이아크만 야상점퍼는 올 봄 1만5000장이 매진된데 이어, 가을부터 현재까지 4만장 넘게 판매됐다. 카이아크만 야상자켓 21만9000원에 판매됐다. 야상이 원래 ‘야전상의’의 줄임말이다. 해가 갈수록 변화무쌍해지는 날씨에 더욱 빛을 발하게 됐다.
올해는 모피도 실속형이 인기를 끌었는데 대표적인 품목이 모피 베스트(조끼)이다. 올리브데올리브 여우털 베스트는 청바지나 니트웨어 등 캐주얼에도 간편하게 코디해서 입을 수 있어서 특히 인기를 끌었다. 기존 모피 전문브랜드 베스트 상품보다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영캐주얼 브랜드인 올리브데올리브의 올해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올리브데올리브 여우털 베스트는 79만8000원이었다.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되어 손에서 떠나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지고 태블릿 PC가 큰 인기를 쓸면서 손을 자유롭게 하는 백팩도 큰 인기를 끌었다. 만다리나덕 백팩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콘 상품으로 정장에 코디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아서 일반 학생들은 물론 비즈니스맨들도 출장 다닐 때 꼭 챙기는 머스트 해브(Must have)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만다리나덕이 37%의 매출 고신장을 기록하는데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만다리나덕 킵(Keep) 백팩 37만8000원이다.
올해 사계절 내내 꾸준한 인기를 끈 상품은 티셔츠였다. 근무복을 자율화하는 회사가 늘어나면서 티셔츠 전문매장도 늘어나고 있다. 티위드(T-with) 팝덕 크루넥 티셔츠는 올해 신세계백화점에서 전년대비 105%의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은 기록했다. 티위드 팝덕 크루넥 티셔츠(팬콧 제품)는 6만4000원. 신세계백화점이 직접운영하는 티셔츠 전문편집매장 티위드에서는 300여 브랜드의 다양한 티셔츠를 소개하고 있다.
‘꾸미는 남자’가 백화점의 핵심고객층으로 등극하면서 가장 부각되고 있는 상품 중 하나가 바로 명품 손목시계이다. IWC 손목시계는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의 상징으로 명품시계 중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정교함을 내세워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30~40대 남성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시대의 아이콘 스티스잡스로 인해 다시 주목 받은 상품 중 하나가 빈티지 청바지. 리바이스 501 청바지는 스티브잡스 타계 이후 변치 않는 가치와 도전 정신을 상징하며 품귀현상을 빚는 등 수백가지가 넘는 청바지 제품중에서도 여전히 인기의 절정을 누리고 있다. 리바이스 501청바지 16만8000원에 팔리고 있다.
지난해 겨울의 폭설과 여름에 쏟아진 폭우로 각광받게 된 상품이 레인부츠였다. 헌터 레인부츠는 계속되는 궂은 날씨와 폭우로 백화점 패션매출이 부진했던 7~8월에 700% 가까운 매출신장으로 여름 시즌 백화점 집객의 최고 효자노릇을 한 상품이 됐다. 헌터 레인부츠의 가격은 16만9000원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신세계백화점은 4일 2011년 한해 동안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2011 베스트 10 상품’을 이색적으로 신체부위별로 1개씩 연결시켜 선정해 발표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판매상품을 기획하는 상품본부 바이어 96명이 각각 본인이 맡은 장르에서 올해 가장 고객 선호도와 매출 신장률이 높았던 핫 브랜드 3개씩을 집계했다. 이중 신체부위별로 연결시켜 가장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 대표 상품(품목) 10개를 추려냈다. 신체부위 중 눈과 연결시켜 올해 가장 큰 인기를 끈 상품은 오클리 선글라스다. 오클리 선글라스는 원래 스포츠용 고글에서 출발하여 아웃도어가 일상 캐주얼이 된 것처럼 탁월한 기능성과 내구성으로 패션 선글라스를 앞지르는 지지를 얻고 있는데 올해 신세계백화점에서만 1만개가 넘게 판매됐다. 최근에는 9월에 신상품으로 나온 가벼우면서도 부러지지 않는 합금 프레임으로 만든 캐빗 선글라스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오클리 캐빗(caveat) 선글라스는 27만5000원이다.
얼굴에 바르는 수분크림은 꾸미는 남자들이 백화점의 핵심고객으로 등장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품이다. 이 중에서도 화장품 장르에서 매출기준으로 작년 5위에서 올해 2위로 껑충 올라선 키엘의 수분 크림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키엘 수분크림 중 울트라 훼이셜 크림은 단일 품목으로 올해 신세계백화점에서만 18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50㎖)은 3만8000원이다.
입을 즐겁게 하는 상품 중에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역시 캡슐 커피머신이었다.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머신은 결혼선물과 싱글족을 위한 집들이 선물로 동시에 인기를 얻은 상품으로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량이 전년보다 2.3배 늘어나 베스트셀러가 됐다. 네스프레소 픽시모델은 34만3900원.
실속을 추구하면서도 당당한 성격의 여성고객들로부터 올해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상품이 야상점퍼이다. 카이아크만 야상점퍼는 올 봄 1만5000장이 매진된데 이어, 가을부터 현재까지 4만장 넘게 판매됐다. 카이아크만 야상자켓 21만9000원에 판매됐다. 야상이 원래 ‘야전상의’의 줄임말이다. 해가 갈수록 변화무쌍해지는 날씨에 더욱 빛을 발하게 됐다.
올해는 모피도 실속형이 인기를 끌었는데 대표적인 품목이 모피 베스트(조끼)이다. 올리브데올리브 여우털 베스트는 청바지나 니트웨어 등 캐주얼에도 간편하게 코디해서 입을 수 있어서 특히 인기를 끌었다. 기존 모피 전문브랜드 베스트 상품보다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영캐주얼 브랜드인 올리브데올리브의 올해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올리브데올리브 여우털 베스트는 79만8000원이었다.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되어 손에서 떠나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지고 태블릿 PC가 큰 인기를 쓸면서 손을 자유롭게 하는 백팩도 큰 인기를 끌었다. 만다리나덕 백팩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콘 상품으로 정장에 코디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아서 일반 학생들은 물론 비즈니스맨들도 출장 다닐 때 꼭 챙기는 머스트 해브(Must have)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만다리나덕이 37%의 매출 고신장을 기록하는데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만다리나덕 킵(Keep) 백팩 37만8000원이다.
올해 사계절 내내 꾸준한 인기를 끈 상품은 티셔츠였다. 근무복을 자율화하는 회사가 늘어나면서 티셔츠 전문매장도 늘어나고 있다. 티위드(T-with) 팝덕 크루넥 티셔츠는 올해 신세계백화점에서 전년대비 105%의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은 기록했다. 티위드 팝덕 크루넥 티셔츠(팬콧 제품)는 6만4000원. 신세계백화점이 직접운영하는 티셔츠 전문편집매장 티위드에서는 300여 브랜드의 다양한 티셔츠를 소개하고 있다.
‘꾸미는 남자’가 백화점의 핵심고객층으로 등극하면서 가장 부각되고 있는 상품 중 하나가 바로 명품 손목시계이다. IWC 손목시계는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의 상징으로 명품시계 중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정교함을 내세워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30~40대 남성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시대의 아이콘 스티스잡스로 인해 다시 주목 받은 상품 중 하나가 빈티지 청바지. 리바이스 501 청바지는 스티브잡스 타계 이후 변치 않는 가치와 도전 정신을 상징하며 품귀현상을 빚는 등 수백가지가 넘는 청바지 제품중에서도 여전히 인기의 절정을 누리고 있다. 리바이스 501청바지 16만8000원에 팔리고 있다.
지난해 겨울의 폭설과 여름에 쏟아진 폭우로 각광받게 된 상품이 레인부츠였다. 헌터 레인부츠는 계속되는 궂은 날씨와 폭우로 백화점 패션매출이 부진했던 7~8월에 700% 가까운 매출신장으로 여름 시즌 백화점 집객의 최고 효자노릇을 한 상품이 됐다. 헌터 레인부츠의 가격은 16만9000원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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