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희토류 자원 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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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자원 없이 경제대국 없다
美,광산개발 13년만에 재개…日,호주 등과 장기 공급계약
美,광산개발 13년만에 재개…日,호주 등과 장기 공급계약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은 희토류를 확보하기 위해 자국 내 폐광을 다시 개발하고 해외자원 개발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은 1990년대 초 중국의 저가 공세와 폐수 유출 등 환경오염을 이유로 가동을 중단한 세계 최대의 희토류 광산인 마운틴패스 개발을 13년 만에 재개했다. 올해 연산 3000t 생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2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의 연간 총수요량인 1만5000t을 초과하는 물량이다.
미 의회도 대체재 개발과 희토류 생산 및 비축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일본은 지난해 9월 중국과의 센카쿠 열도 분쟁에서 희토류 위력을 실감했다. 당시 자국 영해를 침범한 중국 선박의 선장을 억류하자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 일본 기업들이 아우성치자 일본 정부는 중국인 선장을 석방하는 굴욕을 감수해야 했다.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25%를 수입하고 있는 일본은 최근 대대적인 희토류 확보에 나섰다. 일본 정부는 희토류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120억엔의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광물 개발에도 460억엔을 지원키로 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적극 나서고 있다. 호주 마운트웰드, 베트남 동파오 등과 장기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미국의 마운틴패스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몰리코프사에 1억3000만달러를 투자했다.
희토류 자원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가격 폭락 우려도 나오고 있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연산 2만t 이상의 대형 희토류 광산이 동시다발적으로 개발돼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폭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향후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누가 빨리 희토류 양산에 들어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은 1990년대 초 중국의 저가 공세와 폐수 유출 등 환경오염을 이유로 가동을 중단한 세계 최대의 희토류 광산인 마운틴패스 개발을 13년 만에 재개했다. 올해 연산 3000t 생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2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의 연간 총수요량인 1만5000t을 초과하는 물량이다.
미 의회도 대체재 개발과 희토류 생산 및 비축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일본은 지난해 9월 중국과의 센카쿠 열도 분쟁에서 희토류 위력을 실감했다. 당시 자국 영해를 침범한 중국 선박의 선장을 억류하자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 일본 기업들이 아우성치자 일본 정부는 중국인 선장을 석방하는 굴욕을 감수해야 했다.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25%를 수입하고 있는 일본은 최근 대대적인 희토류 확보에 나섰다. 일본 정부는 희토류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120억엔의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광물 개발에도 460억엔을 지원키로 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적극 나서고 있다. 호주 마운트웰드, 베트남 동파오 등과 장기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미국의 마운틴패스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몰리코프사에 1억3000만달러를 투자했다.
희토류 자원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가격 폭락 우려도 나오고 있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연산 2만t 이상의 대형 희토류 광산이 동시다발적으로 개발돼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폭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향후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누가 빨리 희토류 양산에 들어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