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올레TV’의 가입자 수가 지난 2일 300만가구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2008년 11월 ‘쿡TV’라는 브랜드로 처음 IPTV 서비스를 시작한 KT는 매년 100만여가구씩 가입자를 늘려왔다. 300만가구는 국내 IPTV 총 가입자의 3분의 2 수준이다.

KT는 올레TV의 성공 요인으로 풍부한 콘텐츠와 다양한 부가기능, 선택폭이 넓은 결합상품 등을 꼽았다. 18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100여개의 고화질 채널, 11만여개 다시보기(VOD) 서비스는 물론 쇼핑 게임 노래방 날씨 교통정보 등을 즐길 수 있는 127개의 양방향 TV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것이다.

올레TV의 가입자 300만명 돌파를 기념해 KT는 오는 21일까지 홈페이지(tv.olleh.com)에서 추첨을 통해 3DTV, 홈시어터, 기념주화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KT 관계자는 “내년에는 웹브라우저를 이용할 수 있는 셋톱박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IPTV의 스마트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