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미국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다는 작은 징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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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작은 뉴스들이 이어지고 있다. 당장은 민간 부문의 소비 증가가 눈에 띈다. 태블릿 PC와 전자책의 판매 확대로 온라인 쇼핑의 하루 매출액이 사상 최고치인 1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한다. 온라인결제서비스업체인 페이팔에 따르면 모바일기기 구입이 지난해보다 500%이상 늘어났다는 것이다. 자동차 판매도 11월엔 전년 동월비 13.9% 증가세를 보였다. 소비자 신뢰지수도 4개월 만에 사상 최고다. 물가는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여주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고용 증가다. 11월 실업률은 8.6%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다. 창업 열기가 나타나면서 일자리가 증가했고 여성들의 고용도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11월에만도 새로운 일자리 12만개가 더 생겨났다. 미국 중앙은행(Fed)도 “미국 경기 활동이 느리긴 하지만 점진적으로 활발해지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미 4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중 최고인 3% 이상일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지표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미약한 회복세다. 실업률 하락은 구직 포기 인력이 많았기 때문이며 소비 증가는 추수감사절 쇼핑 탓이라는 분석도 많다. 경기 부양 정책의 반짝효과라는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미국이 전후 최악의 경기 불황을 겪을 것이라는 비관론은 피해가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비관론자였던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10월까지만 해도 더블딥은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비관론을 확산시켰었다. 미국 월가 시위 등에는 이런 비관론도 한몫했다.
하지만 최근의 데이터에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공포 심리에 기대 밥벌이를 하는 전형적인 비관론이 묘사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 미증유의 장기불황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위기도 아니다. 아직 유럽 문제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운전은 가능하다는 정도의 시계는 확보되는 양상이다. 기업이나 가계가 내년도 경제를 예상할 때는 최근의 이런 분위기에도 방점을 찍어야 할 것이다.
눈에 띄는 것은 고용 증가다. 11월 실업률은 8.6%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다. 창업 열기가 나타나면서 일자리가 증가했고 여성들의 고용도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11월에만도 새로운 일자리 12만개가 더 생겨났다. 미국 중앙은행(Fed)도 “미국 경기 활동이 느리긴 하지만 점진적으로 활발해지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미 4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중 최고인 3% 이상일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지표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미약한 회복세다. 실업률 하락은 구직 포기 인력이 많았기 때문이며 소비 증가는 추수감사절 쇼핑 탓이라는 분석도 많다. 경기 부양 정책의 반짝효과라는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미국이 전후 최악의 경기 불황을 겪을 것이라는 비관론은 피해가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비관론자였던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10월까지만 해도 더블딥은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비관론을 확산시켰었다. 미국 월가 시위 등에는 이런 비관론도 한몫했다.
하지만 최근의 데이터에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공포 심리에 기대 밥벌이를 하는 전형적인 비관론이 묘사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 미증유의 장기불황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위기도 아니다. 아직 유럽 문제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운전은 가능하다는 정도의 시계는 확보되는 양상이다. 기업이나 가계가 내년도 경제를 예상할 때는 최근의 이런 분위기에도 방점을 찍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