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이중고…영업익 감소에 이자부담 증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낮은 금리수준에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이자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가 가능한 12월 결산법인 612개사는 올 들어 3분기까지 1000원을 벌어서 이자비용으로 196원을 지출했다. 이는 지난해의 166원보다 증가한 수치다.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이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은 올해 5.11배로 전년 6.01배보다 0.9배포인트 줄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63조8016억원에서 53조2589억원으로 16.52% 감소한 탓이다.
다만 낮은 금리수준으로 인해 이자비용은 감소했다. 올 3분기까지 상장사들의 누적 이자비용은 10조425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0조6192억원보다 1.83% 줄었다. 1개사당 평균 비용은 170억원으로 지난해의 174억원보다 4억원이 감소했다. 올 3분기까지 평균금리(국고채 3년물)은 3.69%로 지난해 3.86%보다 0.17%포인트가 낮아졌다.
이자비용이 없는 무차입사는 광주신세계 삼성공조 진양홀딩스 한전KPS 대덕GDS 신도리코 케이티스 환인제약 덕양산업 영풍제지 텔코웨어 KPX홀딩스 모토닉 유엔젤 하나투어 S&T중공업 무학 이엔쓰리 한국쉘석유 S&T홀딩스 미원스페셜티케미칼 주연테크 한전산업개발 등 23개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가 가능한 12월 결산법인 612개사는 올 들어 3분기까지 1000원을 벌어서 이자비용으로 196원을 지출했다. 이는 지난해의 166원보다 증가한 수치다.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이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은 올해 5.11배로 전년 6.01배보다 0.9배포인트 줄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63조8016억원에서 53조2589억원으로 16.52% 감소한 탓이다.
다만 낮은 금리수준으로 인해 이자비용은 감소했다. 올 3분기까지 상장사들의 누적 이자비용은 10조425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0조6192억원보다 1.83% 줄었다. 1개사당 평균 비용은 170억원으로 지난해의 174억원보다 4억원이 감소했다. 올 3분기까지 평균금리(국고채 3년물)은 3.69%로 지난해 3.86%보다 0.17%포인트가 낮아졌다.
이자비용이 없는 무차입사는 광주신세계 삼성공조 진양홀딩스 한전KPS 대덕GDS 신도리코 케이티스 환인제약 덕양산업 영풍제지 텔코웨어 KPX홀딩스 모토닉 유엔젤 하나투어 S&T중공업 무학 이엔쓰리 한국쉘석유 S&T홀딩스 미원스페셜티케미칼 주연테크 한전산업개발 등 23개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