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백종석 연구원은 "올 4분기 글로벌 휴대폰은 전년동기 대비 4% 성장한 4억2000만대,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1억43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로써 4분기 전체 휴대폰 출하량 대비 스마트폰 비중은 34%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 3분기 전세계 LTE 지원 휴대폰 출하량은 120만대를 기록, 전분기 대비 20% 성장했고 특히 한국 휴대폰 업체들의 선전이 돋보였다"며 "LTE 시대가 개막함으로써 한국 휴대폰 업체들은 LTE 관련 기술 경쟁력 및 하드웨어 제조 경쟁력이라는 자신들의 강점을 본격적으로 발휘하고 있다"고 했다.
또 올 4분기를 기점으로 윈도폰 OS의 반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윈도폰 7의 새로운 버전인 망고의 출시와 함께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윈도폰 탑재 스마트폰 출시가 잇따라 예정돼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로 스마트폰 시장 1위로 등극했고 LG전자도 옵티머스 LTE의 출시로 스마트폰 경쟁력 개선을 입증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한국 휴대폰 업체들의 전성시대가 도래하고 있어 휴대폰·부품주에 적극 투자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이어 "LG전자와 인터플렉스, 우주일렉트로닉스를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관심주로 대덕GDS, 모베이스를 꼽는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