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레이더]"1120원대 제한적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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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에서 제한적인 하락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와 급락에 따른 피로감에 직전 거래일보다 5.4원 상승한 1131.5원에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1.5~11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2.05원 낮은 수준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부채위기 해결과 관련한 일정이 산재한 가운데 관망세로 출발할 것"이라며 "112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된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오는 9일에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정상회의에 하루 앞서 8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변 연구원은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회담이 시작되는 가운데 일방적인 기대감에 근거한 쇼트플레이(달러 매도)는 부담스러운 동시에 지난주 외환 당국의 미세조정 움직임 역시 달러 매도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 환율은 4거래일동안 40원 가까이 급락했다"며 "이에 따른 당국의 움직임은 속도 조절의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1120원 수성의 의지를 나타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추정했다.
연말 결산 시기에 접어드는 것도 공격적인 쇼트플레이를 기대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변 연구원은 "1100원 하단 인식 속 추가 하락 여지가 크지 않다는 점과 연말 북클로징 시즌을 맞이했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숏플레이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우리선물 1120~1132원 △삼성선물 1124~1131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와 급락에 따른 피로감에 직전 거래일보다 5.4원 상승한 1131.5원에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1.5~11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2.05원 낮은 수준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부채위기 해결과 관련한 일정이 산재한 가운데 관망세로 출발할 것"이라며 "112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된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오는 9일에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정상회의에 하루 앞서 8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변 연구원은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회담이 시작되는 가운데 일방적인 기대감에 근거한 쇼트플레이(달러 매도)는 부담스러운 동시에 지난주 외환 당국의 미세조정 움직임 역시 달러 매도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 환율은 4거래일동안 40원 가까이 급락했다"며 "이에 따른 당국의 움직임은 속도 조절의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1120원 수성의 의지를 나타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추정했다.
연말 결산 시기에 접어드는 것도 공격적인 쇼트플레이를 기대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변 연구원은 "1100원 하단 인식 속 추가 하락 여지가 크지 않다는 점과 연말 북클로징 시즌을 맞이했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숏플레이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우리선물 1120~1132원 △삼성선물 1124~1131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