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일 SK텔레콤에 대해 롱텀에볼루션(LTE) 조기 활성화와 하이닉스 인수를 통한 성장 시도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은 "하이닉스가 실적이 악화될 경우에도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하이닉스가 8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도 배당훼손 가능성이 없어 배당수익률과 연동한 주가 흐름을 예상할 때 현 주가 수준이 바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하이닉스 실적이 호전되면 순이익 증가에 따른 큰 폭의 주가 상승이 기대돼 현 가격대에서 매수하는 이점이 크다는 판단이다.

LTE 조기 활성화로 2012년 3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상승 반전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LTE 가입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2012년 3분기부터 SKT 이동전화 ARPU가 상승 반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3년 ARPU 성장률은 5%에 달할 전망이다. 가입자 비중은 2012년 22%, 2013년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