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5일 오전 10시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6000원(1.52%) 오른 10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108만원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전날 2.23% 하락했다.

HSBC증권은 이날 최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모멘텀 고점 도달, 주가 급등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지만 갤럭시 노트, LTE 및 중저가 스마트폰 등의 출시로 향후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30만원을 유지했다.

특히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S2는 대형 화면과 경쟁적인 단가로 인해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증권사는 2012년 D램 시설투자가 3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2012년초 D램 산업의 반등을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D램 가격 반등과 함께 D램 업체들의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낸드 시장 또한 SSD 수요 증가로 인해 D램 시장의 성장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나 공격적인 투자로 인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의 2012년 영업이익은 핸드셋 시스템LSI AMOLED로부터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 D램 산업의 바닥 다지기 및 낸드 시장 성장에 힙입어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