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을 사실상 인수했음에도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5일 오전 9시 37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50원(0.12%) 내린 4만650원을 기록 중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일 장 마감 후, 외환은행을 3조9156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정정공시했다. 주당 매매가격은 1만1900원이다.

한화증권은 이날 하나금융에 대해 "외환은행 인수가 사실상 확정됐다"며 "실질적인 인수가격은 기존보다 주당 1690원(총 5561억원)이 낮아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는 또 "이에 따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포인트 개선되는 효과가 있고 KB와, 신한, 우리 은행과 경쟁할수 있는 영업력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800원에서 5만96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의 론스타 지분 인수가격을 낮춤에 따라 추가로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6200원에서 5만1500원으로 올려잡았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