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여검사’ 사건을 맡은 이창재 특임검사팀은 5일 당사자인 이 모 전 검사(36·여)를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전 검사는 현재 부산으로 압송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임팀은 이 전 검사가 연락이 닿지 않고 계속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당초 소환하겠다는 계획을 변경해 전격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 검사가 도착하는 대로 최 변호사와 주고받은 금품이 사건청탁의 대가인지를 집중 추궁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최 변호사와의 대질 신문도 벌일 예정이다. 또 최 변호사가 검사장급 인사에게 자신이 연루된 사건을 청탁하는 한편 부산지법 모 부장판사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