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여검사'로 불리는 이모(36·여) 전 검사가 5일 오전 체포돼 현재 부산지검으로 압송중이다.

이창재 특임검사팀은 오전 7시쯤 이 전 검사를 서울 자택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해 부산지검으로 압송, 본격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검사가 소환에 불응할 우려가 있고, 여성인 이 전 검사가 소환통보를 받을 경우 정서적으로 불안한 부분이 있는데다 조사의 신속성을 위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전 검사를 상대로 부장판사 출신 최모(49) 변호사로부터 벤츠 승용차와 500만원대 샤넬 핸드백 등 금품을 수수했는지와 이것이 사건청탁과 관련된 것인지 집중 추궁한 뒤 48시간 안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전 검사가 최 변호사를 통해 검사장급 인사에게 자신의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도 수사대상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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