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건설은 조달청이 발주한 ‘행정도시(세종시)~청주 도로건설공사’를 총 640억원에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북 청원군 부용면 갈산리에서 충북 청주시 강서동 일대를 잇는 10㎞ 도로와 교량 23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STX건설은 이번 공사에 주관사로 참여, 90%(576억원)의 지분을 보유하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년1개월가량이다.

STX건설이 올들어 공공공사 부문에서 수주한 금액은 3304억원이다. STX건설은 상반기 경남 남해시 이순신 순국공원, 부산항 신항 주간선도로 노반 조성공사 등에 이어 하반기에도 공공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며 중견건설사 중 공공공사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STX건설 관계자는 “연내 발표 예정인 일부 공공공사 수주도 가시권에 있는 만큼 올해 처음으로 5000억원 수주 돌파가 예상된다”며 “공공공사 수주 덕분에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