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테크가 삼성 오스틴(Austin) 반도체에 66억7000만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를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5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약 7.1%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2012년 1월 1일까지다.

유진테크는 앞서 지난 5월에는 대만의 매크로닉스 인터내셔널(Macronix International)사와, 11월에는 대만 윈본드(Winbond)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해외매출을 늘리고 있다.

유진테크 관계자는 "국내 전공정 장비업체로서 해외 수주는 극히 드문 경우이다"며 "올해 해외매출 증가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서 그 기술력을 오랜 기간 검증받은 결과로 그 외의 업체들과의 협상에도 진전을 보이고 있어 내년 수출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