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엘텍, 日에 전기자전거 배터리팩 공급
전기자전거용 배터리팩과 LED플레시 라이트를 제작하는 충북의 벤처기업이 일본 중견기업과 200만 달러어치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충북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인 엔엘텍(대표 신동우·사진)은 일본 마이웨이사에 전기자전거용 배터리팩을 공급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마이웨이사는 도요타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중견기업이다. 이 회사는 파나소닉, 야마하 등 대기업 위주로 형성돼 있는 일본 전기자전거 시장에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엔엘텍과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

일본의 내년 자전거 시장은 100만대(2조원 시장)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엔엘텍은 마이웨이사에 내년 초 30만달러(3000대) 규모의 물량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200만달러(1만대) 규모로 거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 대표는 “이번 협약은 LG화학의 1차 협력기업인 엔엘텔의 기술력을 일본에서 인정한 결과로 생각된다”며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일본 시장을 더욱 파고들어 수출을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창=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