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화음’으로 불리는 아카펠라 소년 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오는 9~23일 서울 등 10개 도시를 돌며 환상적인 화음을 선보인다.

작년 내한공연 때 천상의 목소리로 ‘넬라 판타지아’를 불러 찬사를 받았던 보이 소프라노 오브 보두앙(12)도 함께 온다. 소년(10~13세) 24명이 흰 성의(聖衣)에 나무 십자가를 가슴에 걸고 무반주로 노래한다. 1971년 이후 열아홉 번째 내한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로시니의 ‘고양이 이중창’, 모차르트의 ‘자장가’,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프랑스 민요 등을 부른다.

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1일 울산 문화예술회관, 13일 청주 예술의전당, 15일 공주 문예회관, 16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17일 포항 예술회관, 18일 성남 아트센터, 19일 원주 백운아트홀, 22일 평택 남부문화예술회관, 23일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노래한다. (02)597-9870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