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6일 웅진케미칼에 대해 내년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채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웅진케미칼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임박했다"며 "영업이익은 향후 3년 연평균 성장률(CAGR) 33.7%의 높은 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에 현재주가는 성장성을 반영하지 못한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동안의 실적 불확실성을 제거한 현재가 실적개선을 이룰 시점이라며 투자 적기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수처리필터 성장 지속에도 불구하고 광학소재 적자 확대와 섬유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이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발목을 잡아 왔다"며 "악재들이 모두 시장에 노출된 현재 광학소재 적자 사업부문의 정리, 원재료가격 하락 안정, 수처리필터 증설을 통해 실적개선이 임박했다"고 판단했다.

또 이 연구원은 "웅진케미칼은 물산업 가치사슬(Value Chain)의 핵심인 수처리필터 부문에서 세계 정상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그룹사 시너지(상승 효과)의 중심에 있는 웅진케미칼의 성장성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