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6일 미국 경기가 완만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 정보기술(IT)주 매수를 고려할 만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대준 애널리스트는 "미국 지역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 경기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느리지만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IT 업종 매수가 유리해 보이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 내 최대 인구를 보유한 캘리포니아주의 경기동행지수는 3개월 전 대비 1.1% 상승해 미국 전역 경기동행지수 변화율(0.6%)을 웃돌았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는 국내외 인구 유입으로 총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소비 여력 확대를 의미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미국 및 세계 주식시장의 하방경직성을 강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캘리포니아는 IT기업 비중이 높은데 관련기업의 이익이 개선될 전망이고, 이는 글로벌 IT 경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