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6일 GS리테일의 공모가가 동종업체들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소용 연구원은 "오는 23일 상장예정인 GS리테일은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주력으로 하는 유통업체"라며 "희망 공모가 1만8000~2만1000원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4.1~16.4배로 롯데쇼핑 이마트 하이마트 등 국내 동종업체 평균 12.1배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GS리테일의 강점으로는 성장성이 높다는 점을 꼽았다. 과거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7.0%였고, 편의점과 SSM 시장은 앞으로 5년간 각각 12.0%와 15.4%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GS리테일은 지난해 백화점과 할인점 부문을 롯데쇼핑에 1조3000억원에 매각해 재무구조가 우량하다"며 "지난 9월말 현재 순현금은 2700억원으로 사업확장 및 신규사업 투자에 유리하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