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포커스 "흔들리지 않는 외국인 매수세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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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욱 외신캐스터> 새벽부터 여러 가지 외신 관련 이슈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 유로존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이다. 과연 우리나라 개장 시점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의 깊게 봐야 되겠는데 보도 내용 각 언론사마다 조금씩 다른데 이 내용부터 살펴보자.
먼저 최초 보도한 파이낸셜 타임즈 기사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는 사실 경조사 가운데서 주로 조사에 특화된 언론사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좀 시니컬한 뷰를 가진 언론사인데 파이낸셜 타임즈에서 국제신평사 스탠다드앤푸어스는 유로존에서 그나마 재정상태가 괜찮은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핀란드 그리고 룩셈부르크 이상 6개 국가들마저도 조만간 부정적 관찰대상에 포함 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내용에 대해서 각 언론사마다 입장이 좀 다르고 보도 내용이 약간씩 엇갈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으로 가 보자. 블룸버그 통신에서는 6개 AAA등급 국가뿐만 아니라 유로존 전체 17개국 모두를 부정적 관찰대상에 편입할 것이라고 S&P가 말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도 함께 보자. 제목에 나온 대로 6개 국은 물론이고 나머지 다 합쳐서 17개 국가를 모두 부정적 관찰 대상에 편입할 것이라고 나와 있고. Confirmed 이건 우리말로 하면 확인사살. 이렇게 말씀 드리면 확실히 와 닿으실 것 같은데 어쨌든 6개 국가는 물론이고 17개 모든 유로존 국가들을 다 부정적 관찰 대상에 포함할 것이라는 보도내용이 나와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 특파원 리포트 내용 읽어보자. 월스트리트 특파원 니콜 런딘에 따르면 해당 내용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건 어떻게 보면 카더라 통신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S&P사는 곧 유로존 17개국 전체를 부정적 관찰대상에 설정할 것이다. 하지만 S&P사의 이 내용에 대해서 문의를 했더니 S&P사 대변인은 여기에 대한 언급을 거절했다고 나와 있고 S&P사는 원래 시장의 루머에 대해서는 절대로 입장표명을 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사실확인이 정확하게 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어쨌든 이런 신용등급 부정적 관살 대상 전망만으로도 미 증시 오늘 상승 분의 반 정도를 깎아먹었다고 보실 수 있겠는데 지금 가장 최근 들어온 뉴스 속보를 보겠다. 이번엔 마켓워치에서 전하고 있다. 여기서는 또 S&P사가 15개 유로존 국가들에 대해서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편입한다고 얘기하고 있고 웬일인지 또 그리스는 이 부정적 관찰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말했다는 내용이다.
지금 여러 가지로 안개 속이다. 이럴 때는 시장의 반응을 보는 게 가장 정확한데 일단 채권 시장이라든지 미 선물시장 그리고 상품시장도 크게 타격은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또 다행스러운 내용이 하나 더 있어서 전한다.
여기에 대해서 또 다른 해석이 하나 들려오고 있는데 부정적 관찰 대상에 원래 편입되면 90일 내로 신용등급이 하향될 가능성이 50%가 되는데 여기에 대해서 나무보다는 숲을 봤을 때는 다른 시각으로 보자는 내용이 나와 있다. 인터뷰로 정리해 봤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측의 의견인데 시몬 폭스맨 이들 유로존 선진국 6개 국가들 AAA등급 국가들 이번에 경대상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된 이 6개 국가들이 주로 EFSF에 출자하는 비중이 큰 나라들인 만큼 이번 S&P의 경고로 인해 오는 목요일 통화정책회의를 여는 ECB에는 채권 매입 물량을 늘리는 즉 양적완화 혹은 유로본드 발행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고 금요일 정상회담을 앞둔 유로존 각국 정상들에게 있어서도 역시 EFSF에만 전적으로 의존하지 말고 뭔가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라는 자극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내용이 좀 더 현실적일 것 같다. 왜냐하면 지난 주 들어서 투자심리가 많이 강화되면서 호재에 민감하고 악재에 둔감한 시장의 반응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얼마든지 조정 받으려면 조정 받을 수도 있었던 미국시장이었다. 경제지표들도 조금 부진하게 나왔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투자심리가 강했다. 이 내용을 우리나라 개장 시점에 대입해보면 되겠다.
다음 내용 보겠다. 이 내용을 뒷받침할 만한 내용이 또 다른 사실이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마켓비트 보도하고 있는 내용이고 유로존 신용등급 경고에도 미 은행업종이 선방했는데 상당히 희한한 일이다.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 유럽발 이슈에 사실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던 업종이 바로 미국의 금융업종이었다.
다행히 앞에서 보신 S&P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신용등급 경고 소식에도 이들 금융주는 오늘 미국에서 상승률 1위 업종으로 기록됐다고 한다. 그래서 적어도 오늘만큼은 이들 금융주들의 유럽발 바이러스에 대한 내성이 확인된 날이고 또 금융업종에 대해서 유로존의 악재보다는 낙폭과대 업종으로 가격 메리트가 시장에서 더 크게 인정을 받은 것이다. 이렇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대한 전문가 의견 두 편 보자 사우스웨스트 시큐리티즈의 의견인데 이번 S&P의 발표는 유로존 부채국뿐만 아니라 이들의 내부 사정을 봤을 때 여기에 함께 엮여있는 각국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신용자산들이 얼마나 얼마나 퀄리티가 높을 수 있을지 자명종을 올려준 것이다. 다행히 미 증시는 오늘 상승마감을 했지만 유로존 내 재정상태가 취약한 국가와 건전한 국가들 다 함께 얽히고 설켜 있는 지금 구조를 감안할 때 이는 조만간 다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이슈로 떠오를 수도 있다.
DA 데이빗슨 엔 코. 프랑스와 독일도 지금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잘 알고 있는 만큼 사람들은 오는 12월 8일에서 9일 사이에 열리는 EU정상회담에서 무언가 적극적이면서도 긍정적인 코멘트를 기다리고 있고 이를 토대로 유로존 국가 개혁에 있어서 다음 단계인 부채 우려국들 재정지출에 대한 구조적 개혁안이 마련될 것이다.
마지막 내용으로 넘어가겠다. 이렇게 호재와 악재가 뒤섞여 있는 상황에서 미 증시는 어쨌든 상승마감을 했고 과연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수익률 보자. 하루 만에 10. 919% 내려앉으면서 6%밑으로 내려갔다. 6%가 보통 위험선이라고 얘기하는데 그래프 보면서 설명하겠다.
주황색 선이 이탈리아 국채금리 10년 만기 되겠고 코스피 지수가 노란색 그리고 MSCI한국지수가 녹색이다. 코스피와 MSCI한국지수가 같이 가는 것은 원래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지난 6개월 동안 흐름 봤을 때 이 세 개가 다 같이 가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이탈리아 국채라도 채권은 채권이니까 증시가 하락하면 채권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채금리는 같이 내려가고 또 증시가 상승하면 채권 수요는 줄면서 채권금리는 올라가고 이렇게 같이 갔었는데 역동조화가 일어난 게 바로 최근 11월 들어서 그랬다는 것이다.
그게 바로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6%를 넘어간 상황이고 어쨌든 오늘 같은 날은 미 증시도 상승마감 했지만 이렇게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금리가 급격하게 하락한 이 부분이 외국인 투자심리에 더 현실적으로 반영한다. 다시 말해서 MSCI한국지수 1.46% 오른 만큼 외국인 매수세 확대를 기대해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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