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는 6일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특이적 사멸 기능을 갖는 박테리오파지'에 대한 물질 특허가 미국에 등록됐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인트론바이오가 지난 2009년 출원한 것으로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N-Rephasin SAL200'의 핵심 물질인 박테리오파지 'SAP-1'에 대한 특허다.

'N-Rephasin SAL200'은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와 VRSA(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를 주요 타겟으로 하는 바이오 신약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르면 내년 중 임상 1상을 완료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에 라이센싱-아웃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강상현 인트론바이오 연구소장은 "글로벌 바이오 신약의 경우 산업적 중요성이 매우 크고 제 3자에 의한 권리 침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들이 단일 특허가 아닌 다수의 특허들로 특허망을 구축하는 특허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인트론바이오 역시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기술에 대한 실질적 보호를 위해 다수의 특허로 독점적 권리를 보호하는 특허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