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1%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6일 오후 1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33포인트(1.01%) 내린 1903.57을 기록 중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해결 기대로 상승 마감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낙폭은 1%대로 늘어 났다. 지수는 장중 한 때 1900선 밑으로 떨어졌으나 이내 회복, 1900선을 웃돌고 있다.

외국인은 812억원, 개인은 21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중인 반면 기관은 1040억원, 전체 프로그램은 188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945억원이 들어오고 있고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57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운수장비 세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함께 팔고 있는 은행, 운수창고가 2~3% 떨어져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증권, 화학, 비금속광물, 금융업,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유통업 등도 1% 이상 미끄러지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하이닉스, S-Oil, 호남석유, LG전자 등이 1~2%대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를 비롯 202개 종목만이 상승하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608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으며 73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