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질환인 골다공증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이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원 이화여대 경북대 공동 연구팀은 골형성(조골세포 활성)은 촉진하고 골흡수(파골세포 활성)는 억제하는 ‘타즈’ 단백질을 조절할 수 있는 골다공증 치료제 후보물질(KR-35454)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6일 발표했다.

타즈는 성체줄기세포로부터 지방세포 분화를 억제하면서 골세포 분화는 촉진하는 조절단백질이다. 앞서 황은숙 이화여대 교수, 홍정호 고려대 교수팀이 2005년 사이언스지에 관련 논문을 실은 바 있다.

배명애 화학연 신약플랫폼기술팀장은 “현재 사용 중인 치료제와 차별화된 효능을 가진 저비용의 합성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9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경제신문·한국연구재단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2011 프런티어 연구성과대전’에서 신풍제약과 기술이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