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10일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 현상이 일어난다고 6일 발표했다.

천문연은 “10일 오후 11시32분께 개기월식이 최대가 되며, 이때는 평소와 달리 붉게 물든 어두운 둥근 달을 볼 수 있다”며 “날씨만 좋다면 오후 8시30분부터 새벽 2시30분까지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기회는 2000년 7월16일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