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원 석유공사 사장 "전문인력 키우고…기술력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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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원전쟁 불 붙었다
“내부 인력의 경쟁력을 높이고 선진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60·사진)은 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석유수요 급증에 따라 고유가가 지속되고 유전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몇몇 국가는 안보차원에서 에너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수익에 상관없이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 높은 가격으로 유전을 인수하는 행태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의 인수·합병(M&A)과 해외자원 확보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강 사장이 2008년 8월 취임 당시 석유공사가 확보한 전 세계 석유 보유 매장량은 5억4000만배럴, 생산량 5만배럴 규모였다. 올 11월 말 기준으로 석유공사가 확보한 석유 매장량은 13억4000만배럴, 생산량은 약 21만7000배럴이다.
강 사장은 “2009년 이후 영국 다나사 인수 등 대형 M&A 및 6건의 유전 지분인수를 통해 ‘글로벌 석유기업’ 으로의 성장기반을 확실하게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M&A를 통해 하루 생산 목표인 30만배럴 확보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또 기존 광구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보유 광구의 경제성 △광구가 소재한 국가의 정치적 리스크 등을 면밀히 따지기로 했다. 탐사결과 유전 생산 성공률이 낮은 광구 등은 비유망 자산으로 선정해 지분양도, 매각 또는 사업종료를 추진하기로 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60·사진)은 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석유수요 급증에 따라 고유가가 지속되고 유전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몇몇 국가는 안보차원에서 에너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수익에 상관없이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 높은 가격으로 유전을 인수하는 행태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의 인수·합병(M&A)과 해외자원 확보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강 사장이 2008년 8월 취임 당시 석유공사가 확보한 전 세계 석유 보유 매장량은 5억4000만배럴, 생산량 5만배럴 규모였다. 올 11월 말 기준으로 석유공사가 확보한 석유 매장량은 13억4000만배럴, 생산량은 약 21만7000배럴이다.
강 사장은 “2009년 이후 영국 다나사 인수 등 대형 M&A 및 6건의 유전 지분인수를 통해 ‘글로벌 석유기업’ 으로의 성장기반을 확실하게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M&A를 통해 하루 생산 목표인 30만배럴 확보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또 기존 광구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보유 광구의 경제성 △광구가 소재한 국가의 정치적 리스크 등을 면밀히 따지기로 했다. 탐사결과 유전 생산 성공률이 낮은 광구 등은 비유망 자산으로 선정해 지분양도, 매각 또는 사업종료를 추진하기로 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