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호式 '외국인 근로자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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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호 부산은행장(사진)이 ‘외국인 근로자 모시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행장은 지역 내 외국인 거주자를 흡수해 새 금융 수요를 창출하고 대외적으로는 사회에 공헌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 9월 부산 신평동에 ‘외국인근로자 문화쉼터’를 개장했다. 평일에는 문을 닫다가 주말과 공휴일에만 여는 곳으로,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인 전문 직원을 포함해 직원 6명을 상주시키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곳에서 인터넷을 통해 국제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송금, 통장 개설, 카드 발급 등 금융업무도 볼 수 있다. 특히 환율 50% 우대 및 최대 80% 송금수수료 감면 혜택을 주고 있어 호응이 높다는 전언이다.
이 행장은 “국제 편지와 엽서를 무료로 발송해주고 국가별 소모임이 가능한 회의실과 포켓볼 탁구장 도서실 등 교양·오락시설도 제공하고 있다”며 “수익성보다 사회공헌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문화쉼터를 찾는 외국인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의 외국인근로자 문화쉼터를 찾은 외국인은 개장 이후 지금까지 총 1100여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40명꼴이다. 외국인 방문객이 더 늘면 추가 쉼터를 개장할 것이라고 이 행장은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부산은행은 지난 9월 부산 신평동에 ‘외국인근로자 문화쉼터’를 개장했다. 평일에는 문을 닫다가 주말과 공휴일에만 여는 곳으로,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인 전문 직원을 포함해 직원 6명을 상주시키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곳에서 인터넷을 통해 국제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송금, 통장 개설, 카드 발급 등 금융업무도 볼 수 있다. 특히 환율 50% 우대 및 최대 80% 송금수수료 감면 혜택을 주고 있어 호응이 높다는 전언이다.
이 행장은 “국제 편지와 엽서를 무료로 발송해주고 국가별 소모임이 가능한 회의실과 포켓볼 탁구장 도서실 등 교양·오락시설도 제공하고 있다”며 “수익성보다 사회공헌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문화쉼터를 찾는 외국인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의 외국인근로자 문화쉼터를 찾은 외국인은 개장 이후 지금까지 총 1100여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40명꼴이다. 외국인 방문객이 더 늘면 추가 쉼터를 개장할 것이라고 이 행장은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