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차인덕 도시바코리아 사장 "정통 노트북으로 지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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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의 강자 도시바가 한국에 진출한 지 11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설립과 함께 대표이사에 올라 줄곧 도시바코리아를 이끌어 온 차인덕 사장은 지난 10년에 대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차인덕 도시바코리아 사장
“한국시장은 삼성, LG 로컬브랜드가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에..삼성과 LG, 삼보 트라이잼이라든지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고 휴렛패커드(HP) 등 외산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 때 진출해서 굉장히 짧은 시간에 업계 톱 위치에 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 사장은 ‘노트북은 도시바’라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취임 3년도 채 되지 않아 도시바를 국내 외국 노트북 브랜드 1위로 올려놓은 마케팅 전문가입니다.
설립 초반 브랜드 알리기와 판매 증대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고민입니다.
차인덕 도시바코리아 사장
“요즘에는 한번에 확 많이 팔고 꼬리를 내려버리는 그런 비즈니스는 화두가 아닙니다. Sustainable growth라고 해서 지속 성장이 가능한 비즈니스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 내실을 기하고 제품을 기업이라든지 소비자에 맞는 특화된 제품을 팔 수 있는..”
새롭게 선보인 울트라북은 도시바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에 있어 상징적인 제품입니다.
태블릿과 스마트폰 등 새로운 스마트기기가 등장하고 있지만 도시바의 강점인 노트북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쟁을 펼치겠다는 자신감을 담았습니다.
차인덕 도시바코리아 사장
“이번에 발표된 울트라북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울트라북이 있으면 태블릿이 필요없죠. 1.09kg이니까 워낙 얇고 가벼운 제품이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태블릿PC가 필요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중간 제품이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차인덕 사장은 시티은행과 컴팩 등에 근무했으며 지난 2001년 11월 도시바의 한국 법인 설립과 함께 당시로선 드물게 본사 파견이 아닌 한국인으로 대표이사에 선임됐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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