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메디톡스가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고성진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올해 부진한 실적이 전망되며 지난해 10월 이후 약 1년간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였다"며 "이는 경쟁 과다에 따른 시장점유율 하락, 미국 암젠이 메디톡스 제품 브라질 판권을 보유하던 베르가모 인수에 따른 관련 매출 중단 등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고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7억원과 25억원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와 국내 실적회복에 의한 것"이라며 "국내 실적회복을 기반으로 내년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내년 1분기 호실적이 전망되고, 상반기 브라질에서 얼굴 주름 관련 적응증 추가를 예상했다.

그는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0억원과 108억원으로 올해보다 29%와 54%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운 12.9배 수준이며 실적 턴어라운드, 차세대 메디톡신 해외판권 계약, 지분 관련 이슈 등 고려시 현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