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모듈 제조업체인 퍼스트솔라는 7일(현지시간) 비용절감 차원에서 캘리포니아의 태양광 발전시설인 ‘토파즈 솔라팜 프로젝트’ 를 미드아메리칸에너지홀딩스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매각 규모는 20억 달러에 달한다. 미드아메리칸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의 자회사다.

토파즈 솔라팜은 550MW 규모의 전략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평균 16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최종 완공은 2015년 초가 될 예정이다. 이미 퍼시픽가스앤일렉트릭은 25년 동안 토파스 솔라팜에서 생산되는 전략을 구매하기로 계약한 상태다.

퍼스트솔라의 3분기 순익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26% 증가했지만 순익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퍼스트솔라는 뉴욕 증시에서 오전 10시41분 현재 전일 대비 10.58% 상승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