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SK텔레콤에 대해 숏커버링(매도 후 재매수)과 배당수익 등이 기대된다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회재 연구원은 "지난달 8일 이후 발생한 33만주 공매도에 대한 숏커버링이 예상된다"면서 "5.6%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8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31만주의 대차 잔고가 증가했고, 지난달 10일부터는 공매도 수량도 증가해 전날까지 누적 33만주의 공매도가 발생했다.

연말 배당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숏커버가 예상되는 점이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어 그는 "하이닉스 인수 불안감 때문에 외국인이 매도하는 물량도 있겠지만 지난달 16일 이후의 매도는 상당 부분 DR 차익매도"라며 "DR 차익거래는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기회이므로 DR 차익매도에 의한 외국인 매도는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