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일, 외국인 선물 매도에 '주의'-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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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8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이날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지만 외국인이 선물 매도에 나선다면 프로그램 순매수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는 12월 결산법인이 많은 만큼 12월에는 통상적으로 배당을 노린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는 계절적 특징이 있다"며 "특히 배당수익을 감안하면 내년 3월 선물이 올해 12월 선물에 비해 고평가돼 내년 3월 선물 매수, 프로그램 매도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동시만기일인 이날 외국인이 선물 매도에 나선다면 프로그램 순매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이후 외국인 선물 매수가 3조6800억원이나 유입됐고 순매수차익잔고도 약 3조400억원 증가해 외국인 선물 매도 반전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판단했다.
코스피지수에 대해서는 오는 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럽 재정 위기 대책에 대한 합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방향성을 나타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달 거래대금이 줄어들면서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커지긴 했지만 선물 등락에 따른 수급 이슈는 방향성보다는 기술적인 이벤트"라며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다고 해서 코스피지수가 꼭 상승하는 것도 하락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는 12월 결산법인이 많은 만큼 12월에는 통상적으로 배당을 노린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는 계절적 특징이 있다"며 "특히 배당수익을 감안하면 내년 3월 선물이 올해 12월 선물에 비해 고평가돼 내년 3월 선물 매수, 프로그램 매도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동시만기일인 이날 외국인이 선물 매도에 나선다면 프로그램 순매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이후 외국인 선물 매수가 3조6800억원이나 유입됐고 순매수차익잔고도 약 3조400억원 증가해 외국인 선물 매도 반전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판단했다.
코스피지수에 대해서는 오는 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럽 재정 위기 대책에 대한 합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방향성을 나타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달 거래대금이 줄어들면서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커지긴 했지만 선물 등락에 따른 수급 이슈는 방향성보다는 기술적인 이벤트"라며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다고 해서 코스피지수가 꼭 상승하는 것도 하락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