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8일 건설업종에 대해 투자심리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문욱 연구원은 "이번 12·7 대책은 세계경제 불확실성 증가, 국내 주택구매심리 위축, SOC 예산축소로 인한 주택분양 시장·토목건설시장의 어려움이 장기화된다는 위기감과 2012년 초 이사철 수요로 전세가격이 급등할 수 있는 등 불안한 건설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책은 과거 시장과열시 도입된 상징적 규제를 완화하고, 건설업계의 유동성을 지원해 원활한 주택건설과 공급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건설경기 활성화에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주택실수요자의 내집마련 지원 확대도 주택구매력 확대 측면에서 건설주에 우호적으로 봤다.

허 연구원은 "시장이 기대했던 규제완화가 진행됨으로써 앞으로 분양가상한제 폐지법안이 개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또 재건축 규제완화로 확대될 개연성도 높아지고 있어 건설주에 대한 투자심리는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