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2차전지 시장 성장 기대…관련株 '주목'-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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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8일 2차전지 업종에 대해 2012년 중대형 2차전지 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삼성SDI, 에코프로, 파워로직스에 대한 긍정적 관심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김회재 연구원은 "11월 북미 전기차(xEV) 판매량은 2만8022대로 일본지진 전 수준을 회복했다"면서 "유가 상승과 자동차업체의 적극적 프로모션에 기인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일본지진 이후 38.1%까지 떨어졌던 일본 도요타의 점유율은 11월 68.4%까지 상승하면서 지진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도요타는 11월말 프리우스 PHV(Prius hybrid의 PHEV 형태)에 대한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한데 이어 지난 1일 BMW와 차세대 리튬이온 전지개발을 위한 파트너쉽을 체결해 일본지진으로 지연된 전기차 사업에 재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PHEV는 HEV와 EV의 중간단계로서 기존 출시된 PHEV에는 GM 볼트가 대표적이나 도요타가 이번에 출시한 PHEV는 볼트보다 저가에 출시돼 구매를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도요타가 제시한 가격 모멘텀 이외에도 2012년 기존 모델의 판매확대와 신형 PHEV·EV출시가 예정돼 있어 전기차 시장 확대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최근 닛산 리프는 기존 판매 제외 지역인 미국 7개주에 대한 사전 예약을 시작했고, 미쓰비시의 경우 유럽시장에서 미국시장으로 자사의 전기차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2년에는 포드와 혼다의 신형 전기차 출시로 브랜드 경쟁도 심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BMW는 2012년 7월말 런던올림픽에서 자사의 EV i3와 i5의 프로트타입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xEV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전체 xEV 중 PHEV, EV의 비중 증가는 xEV용 중대형 2차전지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PHEV, EV는 HEV대비 각각 10배, 20배 가량의 배터리 용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 5월 볼트의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사고에 대한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의 공식적 안전성 조사와 1월 공청회 결과에 따라 xEV의 단기적 판매지연도 배제할 수 없다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이 증권사 김회재 연구원은 "11월 북미 전기차(xEV) 판매량은 2만8022대로 일본지진 전 수준을 회복했다"면서 "유가 상승과 자동차업체의 적극적 프로모션에 기인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일본지진 이후 38.1%까지 떨어졌던 일본 도요타의 점유율은 11월 68.4%까지 상승하면서 지진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도요타는 11월말 프리우스 PHV(Prius hybrid의 PHEV 형태)에 대한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한데 이어 지난 1일 BMW와 차세대 리튬이온 전지개발을 위한 파트너쉽을 체결해 일본지진으로 지연된 전기차 사업에 재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PHEV는 HEV와 EV의 중간단계로서 기존 출시된 PHEV에는 GM 볼트가 대표적이나 도요타가 이번에 출시한 PHEV는 볼트보다 저가에 출시돼 구매를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도요타가 제시한 가격 모멘텀 이외에도 2012년 기존 모델의 판매확대와 신형 PHEV·EV출시가 예정돼 있어 전기차 시장 확대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최근 닛산 리프는 기존 판매 제외 지역인 미국 7개주에 대한 사전 예약을 시작했고, 미쓰비시의 경우 유럽시장에서 미국시장으로 자사의 전기차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2년에는 포드와 혼다의 신형 전기차 출시로 브랜드 경쟁도 심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BMW는 2012년 7월말 런던올림픽에서 자사의 EV i3와 i5의 프로트타입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xEV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전체 xEV 중 PHEV, EV의 비중 증가는 xEV용 중대형 2차전지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PHEV, EV는 HEV대비 각각 10배, 20배 가량의 배터리 용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 5월 볼트의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사고에 대한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의 공식적 안전성 조사와 1월 공청회 결과에 따라 xEV의 단기적 판매지연도 배제할 수 없다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