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욱 외신캐스터> 미국 증시는 조정을 받나 보다 했는데 장 막판에 갑자기 급등하면서 마감을 했다. 시간이 10분만 더 있었으면 3대 지수 모두 상승권에서 마감할 수 있었을 텐데 어쨌든 나스닥만 빼고는 상승 반전에 성공한 상태다. 여기에 막판 나온 뉴스가 작용했는데 이 내용이 도대체 뭔지 확인해 보자. 어제 파이낸셜 타임즈에 이어서 오늘은 아시아계 언론이 글로벌 증시를 완전히 들었다 놓는 속보를 터트렸다. 니혼게이자이의 신문은 단독보도 라는 타이틀과 함께 G20 정상들이 IMF에 약 6천억 달러 규모의 달러 신용대출을 지원해서 지금 현재 IMF가 갖고 있는 4천억 달러와 함께 총 1조 달러를 EFSF에 대출 형태로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는데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상당히 신중하면서도 보수적인 언론으로 알려져 있고 이 내용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확인은 정확하게 되지 않고 있다. 어쨌든 이 내용이 미 증시 막판 반등을 주도한 재료였다고 보면 되겠다. 다시 정리해보면 현재 IMF가 보유하고 있는 4천억 달러 더하기 G20 국가들이 각각 나눠서 달러 신용대출을 IMF에 지원을 할 경우에 이게 6천억 달러가 되고 총 합쳐서 1조 달러의 자금이 IMF를 통해서 유로존 안정화 기금 EFSF 들어가게 된다는 이것이 논의 중이라는 보도 내용이다. 만일 사실이라면 어제 ESM 5천억 유로 규모 가지고도 시장이 그렇게 화답을 했는데 1조 달러면 엄청나게 큰 금액이다. 좀 더 사실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이렇게만 된다면 유로존 정상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보험 하나 들어놓은 정도의 안도감을 가질 수 있겠다. 그렇다면 이제 얼마남지 않은 유로존 정상회담. 목요일, 금요일 이틀 일정으로 양일간에 거쳐서 열리는데 여기에 대해서 과연 우리가 체크해 봐야 될 포인트가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하자. 월스트리트 저널 보겠다. 이번 EU정상회담은 목요일 금요일 이틀 동안에 걸쳐 개최가 되고 아무래도 결론은 두 번째 날 금요일 날 나오지 않겠나. 그래서 여기에 대한 결과물이 포장될 수도 있고 아니면 비판적으로 될 수도 있고 주관적으로 보긴 하겠지만 어쨌든 여러 가지 결과물이 나올 텐데 가장 중요한 네 가지를 체크포인트로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또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 저녁에 결과가 나올 것이고 우리나라 시간으로 토요일 새벽이다보니 결과가 나오기 전인 금요일에 한주 증시가 마감하게 되니까 어떻게 보면 홀리데이 리스크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 월가나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투자자들이 EU정상회담을 지금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하루는 낙관적이었다가 하루는 비관적이었다가 여하튼 뒤바뀌고 있다. 네 가지 체크포인트 점검해 보자. 브라운 브라더스 헤리먼의 리포트에 나온 것인데 우리가 꼭 확인해야 될 네 가지 이슈. 첫 번째 앞으로 예정된 부채우려국의 채권상각에 대해서 민간의 참여. 즉 시중 금융기관들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희생을 감수할 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현재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은 민간 참여를 반대하고 있는 반면에 독일과 네덜란드는 어제 시장에 공개된 5천억 유로 규모의 ESM 펀드조성을 위해서는 IMF와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여전히 민간금융기관들도 채권상각에 동참해야 된다고 주장하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설명. 두 번째. 이미 마련된 EFSF 내년 중반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ESM과의 역할 분담에 대한 얘기인데 일단 ESM의 도입은 유로존 부채 위기의 대처능력을 높인다는 취지는 긍정적이지만 단기간에 돈을 마련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내년 중반을 도입 목표하고 있고 기존 EFSF는 전체 4400억 유로 가운데 이미 1900억 유로가 투입된 상태라고 한다. 따라서 이 EFSF의 레버리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이 두 가지가 동시에 투입되어야 하는데 현재 독일이 반대하고 있다고 한다. 세 번째 IMF 참여에 대한 유로존의 입장이 정리해야 된다고 한다. 지금 칼자루를 쥐고 있는 ECB든 아니면 달러스왑을 터준 연준위든 IMF든 과연 누가 책임감을 가지고 나설 것이냐가 중요한데 여기에 대해서는 정작 돈을 갖다 쓸 유로존의 정상들이 교통정리를 해줘야 되지 않겠느냐. 돈 주는 사람이 정리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 네 번째 유로존 향후 개혁에 대한 입장 차가 좁혀져야 된다고 하는데 일단 독일과 프랑스는 유로존 회원국들에 대해서 장기적 플랜을 가지고 아예 재정을 통합해 버리든지 아니면 우열반으로 나누어서 부채우려국가들 따로 떼어낸다는 이런 개혁을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인데 다른 회원국들은 지난 번 구제자금 마련할 때처럼 17개국 각국 의회의 승인을 다 받아야 될 일이라고 일일이 버티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이 보고서를 낸 브라운 브라더스 헤리먼의 마크 첸들러는 네 가지 중에서 복수 최소한 두 가지 이상은 해결이 되어야 시장의 실망매도를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을 보고서 뒤 내용에 함께 덧붙이고 있다. 다음 여기에 대한 전문가 인터뷰 내용 하나만 더 보겠다. 하버포드 트러스트의 CIO 행크 스미스. CIO 우리 말로 최고 투자 책임자. 지금 시장에는 EU정상회담에서 과연 얼마큼의 성과물이 나올지에 대한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는데 만약에 이런 불안감이 신뢰로 바뀔 만한 결과만 나와 준다면 이를 계기로 해서 그 동안 잠재된 랠리가 촉발될 가능성이 있고 이것은 산타랠리까지 쭉 연장된다는 것을 포함한다는 의견이다. 산타랠리 얘기 나왔으니까 내년도 증시 전망에 대한 내용 하나 더 보자. 일단 유로존 정상회담은 결과가 나와 봐야 아는 것이니까 지금 우리가 아무리 여기에 대해서 말을 많이 해 봤자 결과 나오기 전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비즈니스위크에서 올려놓은 기술적 분석가의 주장인데 미 증시 2012년 중반 바닥을 칠 것이라고 나와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투자전략 센터장의 의견인데 기술적 분석가로 유명한 사람이고 사실은 시장을 약세장으로 많이 봤던 사람인데 오늘은 근거에 입각해서 여러 가지 얘기를 내놓고 있다. 결론이 뭔지 먼저 보자.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투자전략 센터장 메리 앤 바텔즈는 주식시장에 10년 주기 사이클을 기술적으로 분석해 본 결과 증시역사를 이렇게 10년 단위로 쭉 나눠서 봤을 때 1932년 42년 62년 82년 2002년 이렇게 매 10년 가운데 2년 차 증시는 연 중반에 보통 저점을 확인한 후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되는 시기였고 따라서 적어도 지금 당장은 아직 시장이 꺾일 때가 아니라고 해석이 가능하다. 그녀는 내년 2012년 2분기쯤에 주가는 바닥을 칠 것이고 이는 현 주가 수준에서 18% 하락 지점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후 내년 말까지 주가는 다시 20%가량 반등하면서 시장은 새로운 강세장 사이클로 복귀하게 될 것이다. 우리말로 옮기면 상저하고라고 하면 될까. 어쨌든 그래서 조금 인내심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아직까지 시장이 속된 말로 맛이 갈 때는 안 됐다. 라고 보면 되겠다. EU정상회담을 앞둔 여러 가지 뉴스들이 나오는 가운데 만기일도 겹쳐 있고 여러가지로 변동성을 조심해야 할 때다.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크라운제이, 집행유예…폭행혐의 무죄 ㆍ휴대전화로 게임하다 비행기서 �i겨난 톱스타 ㆍ벤츠 일부러 파손 후 보험금 3억 챙겨 ㆍ[포토]병무청 홈피서 클릭 한번 잘못했다 즉시 입대 사연 화제 ㆍ[포토]이재은 방송정지당한 사연 "피부색 올인원 수트 때문에.."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