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2포인트(0.17%) 내린 1916.10을 기록 중이다.

유럽 관련 호·악재가 겹치면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유럽연합(EU)의 장기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주요20개국(G20)은 유럽 국가 지원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자본 확충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순매수세에 약보합권으로 들어왔다.

외국인은 122억원, 전체 프로그램은 35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쿼드러플위칭데이(지수 선물·옵션, 개별 주식 선물·옵션 만기일)인 이날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21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235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반면 기관은 245억원, 개인은 75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철강금속, 전기전자, 증권, 운수장비, 기계, 제조업, 은행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음식료업,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섬유의복, 운수창고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내림세가 우세하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 기업들은 현대차, LG화학, 신한지주 세 종목을 제외하고 일제히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를 비롯 352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298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91개 종목은 보합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