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1포인트(0.15%) 오른 1922.23을 기록 중이다.

유럽 관련 호·악재가 겹치면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반등하고 있다.

외국인은 64억원, 전체 프로그램은 56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쿼드러플위칭데이(지수 선물·옵션, 개별 주식 선물·옵션 만기일)인 이날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316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247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음식료업,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운수창고, 화학 등은 오르고 있고 증권, 철강금속,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은행, 기계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기아차, LG화학, 신한지주는 상승하고 있는 반면 포스코,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한국전력은 떨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